애플에서 엄청난 저가폰이 나와버렸습니다!
미국 399불 싱가포르 649불 한국 55만 원에 애플 역사상 가장 저렴하게 나온 아이폰인데요.
아이폰 신제품 가겨의 고공행진을 생각하면 정말 이례적이라고 생각되는데요.
사실상 아이폰9 이라고 봐도 무방할 만큼의 스펙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제가 사는 싱가포르에서는 이미 출시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출시 뉴스 이후로 여러 영상을 보고 나름 리서치를 많이 했었는데
아쉽게도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은지라 언박싱 리뷰는 못하게 되었습니다 ㅠㅠ
하지만 한국에서는 5월 6일에 출시하게 되는 아이폰 SE2 출시 전에 사야 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한번 같이 알아볼까요? 글 하단에는 사야 할지 사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한 저의 명쾌한 해답을 담았습니다.
"디자인"
디자인은 사실상 전작이라고 할 수 있는 아이폰8과 크게 다른 점은 없습니다.
동일 디자인에 색상은 전면은 블랙이고 뒷면은 화이트, 블랙 그리고 레드 3가지 색상으로 출시가 됩니다.
(저는 화이트가 좋습니다 ^^)
한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뒷면의 애플 사과 로고가 중간으로 옮겨오고 하단의 아이폰 글씨가 없어졌습니다.
이건 지금 나오는 플래그쉽과 통일성을 주기 위해서겠죠.
"가격"
가격은 말이 필요 없습니다.
말도 안되는 가격이 이 신제품의 최대 셀링포인트죠.
399달러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스펙"
A13칩셋이 가장 큰 셀링 포인트라고 할 수 있는데요.
무려 6개월전에 출시된 플래그쉽 아이폰 11에 쓰인 칩셋입니다.
아이폰의 칩셋의 성능에는 이견이 없죠. 안드로이드 폰은 A13칩셋이 아니라 A12칩셋 성능도 못 따라오는 실정이니까요.
램은 3기가를 넣어주면서 애플치고는 나름 평타를 칩니다. 현재 플래그쉽에 램 4기가가 들어가니까요.
"카메라"
카메라는 아이폰 11에 비해서는 떨어집니다. 아이폰 8과 동일한 카메라를 썼습니다. 카메라의 정점을 찍은 아이폰 11 프로의 트리플 카메라에 비해서 싱글 카메라의 한계점이 있습니다만 이 싱글 카메라도 나쁜 성능은 아니고요. 유튜브 등에서 카메라 테스트 영상에서 보시면 알겠듯이 꽤나 성능이 있습니다. 게다가 아이폰 8에 비해 소프트웨어 라이브 포커스 모드를 지원하기 때문에 좀 더 멋진 영상을 촬영하는 게 가능해졌죠.
"배터리"
세컨폰으로 아이폰 SE2를 구입할까 생각했던 저를 망설이게 했던 녀석이었습니다.
배터리를 1821mA를 넣었는데 A13칩으로 배터리 효율성이 극대화되었다고 해도 채 2000mA가 안 되는 피지컬 용량은 많이 아쉽습니다. 4000mA, 5000mA 핸드폰들이 나오는 시대인지라 많이 비교가 되고 있는데요.
배터리 용량때문에라도 구입을 포기했다는 사람들이 꽤 있고 4300mA짜리 갤럭시 노트10플러스를 쓰는 제가 봐도 용량은 작아도 너무 작다고 느껴지네요.
하지만 출시 후 유튜브등에 배터리 성능 테스트 영상이 많이 올라와 있고 확인해 본 결과 헤비유저가 아니라면 실사용에 큰 어려움은 없을 거라고 생각은 합니다. 대용량 배터리 핸드폰이 많이 나오는 지금이야 배터리가 아쉬울 수 있지만 따지고 보면 1821mA는 아이폰 8이랑 똑같은 배터리이고요. 그 배터리로 많은 사람들이 불평 없이 잘 사용했었던 것을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배터리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요약하자면...
단점: 배터리
장점: 배터리 빼고 다
제 개인적인 의견을 말씀드리자면 아이폰 10이나 아이폰 11 혹은 안드로이드 갤럭시 s10이나 노트10 플래그쉽 사용자들에게는 크게 어필할 핸드폰은 아닙니다. 저는 노트10 플러스를 쓰고 있고 노트10 플러스에 비교하면 저도 주 폰으로 쓰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안드로이드 플래그쉽으로 주폰을 쓰고 아이폰을 저렴하게 세컨폰으로 체험해보고 싶다 하시는 분들에게는 분명 어필할 수 있는 기기라고 생각합니다. 안드로이드가 좋아서 안드로이드를 쓰지만 애플의 iOS를 체험해보고 싶었던 사람들에게는 가뭄의 단비 같은 소식이겠습니다.
또 자신이 헤비유저가 아니다. 카메라 준수하고 카톡, 인터넷, 전화만 되면 된다. 굳이 플래그쉽이 필요가 없다. 하시는 분들에게도 충분히 먹힐 폰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폰이 가성비는 정말 괜찮거든요.
또한 아이폰 10과 아이폰 11 전세대 핸드폰으로 존버를 하고 계셨던 분들이라면 그리고 크게 불편함을 못느꼈던 분들이라면 폰 교체주기에 딱 등장한 이 저가 핸드폰이 나름의 시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아이폰 가격 때문에 못 샀던 사람들 많거든요. 전 애플의 주 타깃 고객들은 이런 사람들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마진 고점유율 전략으로 구매력이 낮은 학생들이나 개발도상국에 크게 어필할 것이고 이런 사람들을 애플의 미래의 충성고객으로 이끌어내는 것이 애플의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애플 아이폰의 성장세가 줄어들고 있고 중국 폰메이커들의 등장과 혁신의 부족 그리고 초고가 정책 등으로 전 세계 핸드폰 점유율이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던 상황에서 아이폰 SE2의 등장은 과연 어떻게 시장판도를 바꿀지 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이번에 애플이 마음 먹고 내버린 저가폰으로 보급형 핸드폰 생태계가 어떻게 변할지 독자 여러분들의 생각을 댓글로 적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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