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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기본 회계 재미있게 배워보자! - (1)

 

언제나 우리와 가까이 있지만 멀게만 느껴지는 회계.

학창 시절에 머리 싸매면서 회계공부 한 번씩 하셨던 경험들이 계실 겁니다. 

 

그렇게 우리의 골머리를 썩였던 녀석인데 요새는 회계나 경영을 배우지 않았던 친구들도 저한테 회계를 많이 물어봅니다. 그만큼 회계는 다방면에 쓰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오늘부터 제 전공이자 제가 밥벌이로 하고 있는 회게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보려고 합니다. 

추후에는 회계 관련 재미있는 상식이나 사건들도 다룰 에정입니다. 

 

회계 전공자가 아니신 분들에게 회계란 가볍게 "돈계산" 이라고만 알고 있을 것 입니다. 

그리고 회계사들이 암산이나 회식자리 돈나누기 잘한다는 이상한 편견과 함께 말이죠. 

저도 회계사라는 타이틀 때문에 모임때마다 그리고 친구들이랑 여행이라도 가면 총무가 되는 일이 허다합니다. 

 

하지만 과연 이게 회계일까요? 이런 단순 계산들은 요새는 계산기나 엑셀이 다 해주는 시대입니다.

회계는 이런 단순 계산이 아니라 원리를 이해하는 것에 있습니다. 

 

오늘은 "그렇다면 회계가 도대체 무엇인가"를 설명하기위해 회계의 역사와 필요성부터 간단하게 짚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1. 회계의 역사

고대의 회계

회계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와 같다고 할 수 있을 만큼 오래 되었습니다. 최초의 회계는 돈이 들어오고 나가는 것을 기록한 것이며 고대 바빌로니아, 이집트, 그리스, 로마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고대에는 화폐라는 개념이 없었어도 소 한마리와 쌀 몇가마를 교환했다등의 물물교환등을 기록하였죠. 

 

 

복식부기의 등장과 회계의 발달

후에 복식부기 (Double Entry)가 중세시대에 상업의 발달과 함께 나타났는데 이는 상업이 발달했던 이탈리아의 도시국가들 (베네치아, 피렌체 등)에서 발달했습니다. 복식부기 원리는 1494년에 베네치아의 수도사이자 수학자인 루카 파치올리의 책 《산술·기하·비례 및 비율 요론》에서 처음으로 소개되었습니다.

 

 

복식부기에 대해서는 2편에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주식회사의 등장과 현대의 회계 

현대로 넘어오면 산업혁명을 계기로 제품의 정확한 원가계산이 필요해지면서 파치올리 부기에서 발달하게 되죠. 산업혁명 이후 등장한 주식회사의 개념도 회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게됐구요. 이때 투자자들에게 주식 발행 목적을 위해서 회계 기간이라는 것도 생겨나게 됩니다.

 

 

이렇게 주식회사가 등장은 투자자들의 배당금 지급을 위한 손익계산의 정확성과 배당 이익의 산출 기준, 손익 측정상의발생주의와 실현주의, 자산 평가의 보수주의, 충당금 내지 적립금 등의 회계 이론과 회계 기법의 발달, 세무와 법률 규제 등의 개념을 탄생시킵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회사와 회계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인 것 이죠. 상업이 발달하고 회사들이 등장하면서 회계와 회계 테크닉의 발전은 필수불가결이 된 것 입니다. 

 

 

2. 회계의 필요성

회계 딱딱하고 재미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다들 투자나 금융이라고 하면 뭔가 흥미롭고 알고 싶죠?

회계는 투자와 금융의 언어라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우리가 한국어를 모른다면 한국인들과 일을 하거나 비지니스를 할 수 없겠죠? 회계를 모른다면 회사들, 투자자들과 비지니스를 할 수 없는 것과 일맥상통합니다. 이정도로 현대 사회에서 회계는 중요합니다. 그래서 현대 사회같이 기업들에 의해서 사회가 돌아가고 금융이 세계를 지배하는 세상에서 저는 모든 사람들이 기본적인 회계 지식은 갖춰야 할 소양이라고 생각합니다. 

 

외국어나 컴퓨터 언어나 모든 언어가 그렇듯이 언어를 배우는 과정은 힘들어도 그것을 응용하고 결과물이 나올 때 우리는 희열을 느낍니다. 여러분들도 회계라는 언어를 이해하시고 말하신다면 금융 쪽 뉴스를 보거나 자신이 직접 투자를 할 때 여러분들이 원하시는 결과물을 얻어낼 수 있을 것 입니다. 

 

그럼 서론을 마치고 다음 시간에는 회계의 기본 원리들을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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